1. 개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우리는 어떻게 애자일(Agile)한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들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루와콘텐츠그룹에 입사한지 5개월차가 되어 갑니다. 입사한 날 부터
쇼츠파이
부터 시작해서 AX 전환을 토대로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 쇼츠파이 - 숏폼 생성 서비스
- 재미있을 만한 숏폼 영상 구간 추정
- 숏폼 영상 제목 추천
- Slack + chatGPT 를 활용한 프롬프트 생성기
- 직무 + 주제 → 롤플레잉 프롬프트 생성기
- 정량 서류 만료일 알림
- Google Drive + SpreadSheet + Apps Script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워터풀(Waterfall) 방식과 함께,
애자일(Agile) 방식
을 도입하면 더욱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1.1 왜 조직 문화를 바꿔야할까?
조직 문화는 유대감과 상호 존중을 형성하는 근간이다.
애자일(Agile) 문화란?
애자일의 핵심 키워드는 ‘우선순위’입니다. 과거와 다르게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가까운 미래조차 예측하기 힘든 시기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애자일한 조직 문화는 ‘기민한’, ‘재빠른’, ‘민첩한’이라는 단어의 뜻에 맞게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팀원 개인에게 의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소규모의 팀을 꾸려 중요한 과제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실행에 옮겨 외부 피드백을 계속적으로 반영하여 최종 결과를 만드는 조직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죠. 중요한 과제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 적합합니다.
- 적응과 혁신을 촉진한다.
- 조직 문화를 변경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수용력을 향상 시키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 이를 통해 조직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혁신을 이끌어냅니다.
- 사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강화한다.
- 문화의 변화는 사용자 요구 사항에 집중하고, 그에 따라 제품 및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 사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은 고객 만족도를 향상 시키고,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가치를 최대화하여 조직의 성과를 향상 시킵니다.
- 협업과 의사소통을 강화한다.
- 조직 문화의 변화는 팀 간 협력을 촉진하고, 정보 공유 및 의사소통을 개선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입니다.
- 이는 문제 해결과 결정력을 높이며, 팀의 역량을 최대화하여 목표 달성을 용이하게 만듭니다.
이를 바꾸기 위해선 먼저 팀 내 R&R(Roles and Responsibilities)을 보다 명확히 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성으로 바꿔야 했습니다.
1.1.1 Slack
도입하기
프로젝트 관리하기 위해, 기존 Dooray 보다
Slack
과 같은 채널 형 협업툴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두로 업무를 전달하고, DM 형태로 업무를 전달헀던 방식에서 프로젝트 채널에서 대화하고 협업하는 형태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였습니다.- 기존: 구두/DM 으로 업무 공유 및 협업 진행
- 프로젝트에 대한 이슈 추적 불가
- Slack 도입: 프로젝트 별 채널에서 대화
- 프로젝트 내 채널에서 공유되는 이슈, 협업
1.1.2 업무 요청 개선하기
웹 사이트 디자인을 위해 디자인팀에 요청해보았다.
우선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디자인팀에 협업 요청을 하였습니다. Dooray 당시 DM을 보내거나 구두로 협업에 대한 일정과 담당자를 물어봐야만 했습니다. 1회성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클라이언트와 조율을 통해 수정이 필요할 경우 똑같은 방식으로 일을 진행했어야 했습니다.
- 기존: 구두/DM 으로 협업 및 일정, 담당자 문의
- 지속적인 수정 및 변경 사항에 대해 트레킹 불가
- Slack 도입
- Slack 채널에서 여러 부서에서 요청하는 디자인 작업에 대해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디자인 팀 박상태 팀장님께서 고생해주셨습니다.
위 스레드는 제가 디자인팀에 요청했을 당시 메시지 입니다. 데드라인을 촉박하게 잡았지만 스레드 내에서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태그를 통해 담당자를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하나의 작업에 대해 일정을 조율하고 이슈 사항을 조정하며, 담당자를 배정해 누가 이 작업을 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1.2 우리는 어떻게 애자일 조직 문화를 도입할 것인가?
스포티파이의 조직 구조는 다음과 같이 되어있습니다.
- 스쿼드(Squad): 여러 직무를 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조직
- 챕터(Chapter): 같은 직무를 하는 사람들이 속해있는 조직
- 트라이브(Tribe): 여러 스쿼드를 묶어놓은 조직
- 길드(Guild): 여러 트라이브를 넘나들며 공통의 관심사를 지닌 조직
위 그림에서 보이 듯, 일반적인 애자일이 아닌
하향식 애자일
(Top-down Agile)을 도입하려 합니다. 루와콘텐츠그룹은 하향식 애자일
조직 문화를 통해 다음과 같이 TF
(Task-Force) 형태로 업무를 진행하고자 합니다.1.2.1 TF 기반 하향식 애자일 조화
🎯TF
(Task-Force): 프로젝트 단위 책임 담당자 선정
-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각 부서에서 책임 담당자를 배정합니다.
- 책임 담당자는 전적으로 프로젝트 진행 권한을 위임 받아 책임과 권한이 부여됩니다.
- 빠른 의사 결정과 형식적인 보고를 없애고, 민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 우선순위 기반, 기획→디자인→개발→QA 프로세스 진행합니다.
- 클라이언트 피드백, 다시 4번 프로세스로 일을 진행합니다.
1.3 프로젝트 진행해보기
최근 긴급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했었던 “신규 홈페이지 개발” 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었습니다. SW개발팀 내부에서 TF 형태로 업무를 배정하며, 각 책임 담당자들은 책임과 권한을 위임 받아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하며,
팀장에게 허가를 받아서 어떠한 업무를 처리하지 않고, 직접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며 이슈를 해결하고, 개발, 디자인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W개발팀 팀장으로써 한 일은
- 프로젝트 일정 체크
- 인적 자원 프로젝트 할당
- 기 진행 중 인 프로젝트 일정 조율
- 책임 담당자에게 프로젝트 진행 권한과 책임 위임
위 3가지 일을 한 것 밖에 없습니다. 각 TF팀 팀원들간의 유기적 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에 대한 피드백 기반의 개발 스코프를 통해 이슈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